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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에 태어나서 고생만 하시다 가신 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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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노승찬 | 작성일 작성일 : 2023-08-26
본문

사랑하는 어머니

막내아들 승찬입니다. 


이승에 태어나셔서 아버지 잘못만나서 고생만 하시고,

저희 3형제 키우느라 힘들다는 내색없이 저희 3형제만 바라보고

살아오셨던 어머니, 저희 3형제는 어머니께 불효자식이나 다름없습니다.


결혼해서 손주까지 보게 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보내드린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저희 3형제 걱정하지마세요. 꼭 결혼해서 잘 살겠습니다.

어머니는 다음생에는 꼭 좋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때로는 어머니와 함께 즐거웠던 시절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어머니 모시고 자주 놀러다니고 사진도 찍고 노래방에도 가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노래도 부르고

저희는 항상 어머니 모시고 여행 다닐때마다 주위 사람들은 부러워 하는 모습이 그래도 저희는 좋았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저희에게 어머니는 부추전을 부쳐주면서 같이 먹고 마시는 그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즐겁고 행복했던 일들만 생각하고 기억 하겠습니다.

보고싶다고 울지않고 어머니는 더 좋은곳으로 가셔서 행복할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막내 아들이 어머니와 함께 지내왔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면 어머니가 고생했었던 시간들이

하나의 영상들로 떠 오릅니다.


내가 6살, 7살때 손잡고 우무장사, 야바구장사, 멸치장사, 술장사, 과일장사, 복숭아공장, 굴공장 등

추운 겨울에 따듯한 옷도없이 턱을 덜덜떨면서 일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내가 국민학교 3학년때 어머니가 연탄불마시고 죽으려고 했던 그때,

저는 학교에서 예감이 좋지않아 친구들을 뿌리치고 집으로 빨리 왔을때

어머니는 방에 연탁불을 가지고와서 자고있던 모습을 봤을때,

어린나이에 생각할 겨를도없이 연탄불을 빨리 빼내어 어머니를 깨우고

어머니는 2-3일간 혼수상태에 있으시고 어린 마음에 어머니가 돌아가실까봐

어머니 옆에서 울고불고 했던 순간들,

어머니가 깨어나시고 하던말씀들, 너희 아버지 보기싫어서 죽고싶었다던 말씀..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했던 말씀들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이해가됩니다.

다음 생에는 정말 아버지가 같은 사람 만나지말고 꼭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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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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