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야외막사 전시관에서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으로 체험형 전시 ‘포로 막사: 포로의 휴일’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6·25 전쟁 포로 생활상을 학문적인 접근이나 보여주기식 전시(마네킹·영상 전시 등)에서 벗어나 포로들 삶을 관람객이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몰입형 전시여서 눈길을 끈다.
6·25 전쟁 포로는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1949. 8. 12.)이 처음 적용돼 이전 전쟁 포로와는 달리 어느 정도 인권적인 생활을 누렸다. 포로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문맹 교육, 직업 훈련, 체육·음악·미술 등 취미 생활과 라디오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포로 막사’는 이러한 포로 생활상 중 막사 내부 생활, 직업 훈련, 취미 생활, 라디오 방송 등 4가지 주제를 연출했다. 특히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캐릭터인 부엉이 포로를 활용해 체험 재미를 더했다.
정연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관람객 요구를 반영해 변화를 선도하는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오는 9월 1일까지(휴관일·주말 제외) 박물관 전문 인력(뮤지엄 실버)과 함께하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 포로등록증 네임태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전(09:30~11:30)과 오후(14:00~17:00)로 나눠서 진행되며, 체험 프로그램은 1일 기준 선착순 11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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