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가 지난해 거제시자원순환시설을 직영하면서 2015년 민간 재위탁 대비, 운영예산을 9억 원 이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인 시설 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공사는 2013년 1월 거제시로부터 자원순환시설의 소각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을 위탁받아 재활용선별시설은 공사가 직영하고, 소각시설은 시공업체인 GS건설에 2015년 12월까지 재위탁하여 운영했다.
2014년에는 음식물처리시설과 대형 폐기물처리장 준공으로 자원순환시설의 규모가 대폭 확충됐고, 대형 폐기물처리시설은 직영하는 대신 음식물처리시설은 시운전사인 삼천리앤바이오에 2015년 12월까지 맡겼다. 또 지난해에는 웰빙온실(토마토 재배)을 거제시로부터 추가로 위탁받아 규모가 더 늘어났다.
공사는 경영수지 개선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여 2015년 12월로 민간 재위탁이 만료되는 소각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직영에 따른 제반사항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주위의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공사는 인력감축 및 예산절감 방안을 대대적으로 시행하여 효율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5년 민간 재위탁 대비, 9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고, 2016년까지 위탁을 가정할 경우 최대 14억 원 이상의 경영지표 개선과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2016년 12월 환경부 발표 폐기물처리시설 실태평가 결과에서도 전년 대비 3점이 오른, 92.4점을 획득하여 평가등급 ‘A등급’의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조선 산업 침체와 관광객 감소로 거제시 세입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9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은 거제시 재정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사장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자원순환시설 직원에게 격려와 치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제시자원순환시설은 지난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섰으며,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하여 3,000여 명의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근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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